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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‘청와대 이전’ 발표 임박…막판 고민 이유는?

2022-03-19 5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기자,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. <br> <br>Q. 오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 두 곳,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를 모두 둘러봤잖아요. 내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조금 전 속보가 들어왔는데 이전 대상지를 발표하는건가요? <br> <br>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윤 당선인의 내일 오전 기자회견, 약 30분 전에 공지됐는데요. <br> <br>윤석열 당선인 오늘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 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를 직접 둘러봤습니다. <br><br>오후 3시즘 윤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에서 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관련 논의를 한 뒤 오후 6시쯤 자리를 떴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곧바로 기자회견 공지가 나왔기 때문에 윤 당선인이 입장을 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인수위 내부적으로는 사실상 용산 국방부 청사로 낙점을 한 것 아닌가요? <br> <br>용산이 유력하긴 하지만 막판까지 고민을 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답사 장면에 힌트가 있을 것 같은데요. <br> <br>당선인 측에서 공개한 답사 모습을 보면 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보이고요. <br> <br>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, 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도 동행했거든요. <br> <br>용산시대를 열겠다는 당선인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최근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자 국민적 공감대를 얻기 위해 대선 때부터 함께했던 원로들과 함께 돌아보며 자문을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당선인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직접 '함께 가자'고 제안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 내부 의견도 두루 들어보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. <br> <br>Q. 사실 용산은 대선 때 언급되던 지역이 아니잖아요. <br>  <br>오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 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봤는지 평가 포인트를 언급했는데요. <br> <br>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 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 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 참모나 전문가들과 격의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 이렇게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. <br> <br>당선인 측 관계자들은 이 요건에 용산이 더 맞다고 입을 모읍니다. <br><br>윤석열 당선인 후보 시절 이런 말을 했는데요. <br> <br>[윤석열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1월) <br>"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. 국민은 늘 대통령 만날 수 있고, 대통령도 늘 소통하며 일할 것입니다. 다음정부는 임기 첫날부터 새로운 공간, 새 방식으로 국정 시작할 것입니다."<br><br>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비교해서 용산 국방부 청사는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 소통할 수 있는 곳이란 점을 꼽는데요. <br> <br>용산에 공원이 조성되며 자연스럽게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.<br> <br>지하 벙커 활용 등 경호나 비용 문제에서도 외교부 청사보다는 낫다고 보고 있고요. <br> <br>Q. 시청자 질문이 있는데요. 공약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굳이 옮겨야 하냐,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. <br> <br>청와대 이전 자체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는 확고한데요. <br><br>[김은혜 /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](지난 16일) <br>"기존 청와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" <br> <br>[김은혜 /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](어제) <br>"저희가 봄꽃 지기 전에는 국민여러분들께 청와대 돌려드리고…" <br><br>내부에서는 당선 직후가 아니고는 할 수 없는 일이다, 시간이 지나면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 의견도 나오거든요. <br> <br>다만 국방부 청사로 결정하면 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한 공약 원안에서 달라진다는 점, 급하게 진행되면 졸속이란 프레임이 씌워진다는 점 등은 내부적으로도 우려하는 부분입니다. <br> <br>Q.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나온다고요? <br> <br>오는 6월에 전국 단위의 지방선거를 치러야하는 국민의힘은 여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. <br> <br>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 자신의 소통 플랫폼에서 "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"라고 쓰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일각에서는 단계적 이전 방안, 절충안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'용산시대'를 먼저 선언 하고 임시로 광화문 정부청사나 외교부청사에 머물렀다가 국방부가 원만하게 이전한 뒤에 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자는 겁니다. <br><br>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 "새로 성곽을 쌓을 생각을 하기 보다 기존의 성곽을 허무는게 어떠냐"면서 청와대 리모델링론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이 역시도 당선인 측에서는 비용만 더 발생하고 논란만 지속된다며 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당선인이 용산시대를 연다는 결단을 그대로 발표할지, 발표한다면 어떻게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지 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정치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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